안녕하세요! 김몽스입니다~ 이번에도 포스팅이 늦어버렸네요.
연말이라 지인들을 만날 일이 많아져서 그만...
변명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쿠팡 후기 3편 시작하겠습니다!

식당에서의 교육이 끝나면 A동으로 이동하기 전 안내동 1층에 짐을 넣어둡니다.
빈 캐비닛을 쓰면 되는데 따로 잠금장치가 없기 때문에 개인 자물쇠를 걸어야 해요!
소지품을 모두 넣고 목걸이형 배지, 명찰, 신분증을 챙기면 되는데
혹시 자판기를 이용할 생각이 있으시면 신용카드도 같이 챙기시길 바랍니다~
쿠팡 창고는 1층, 1.5층, 2층과 같은 방식으로 층수를 나누는데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0.5층이 보통 건물 한 층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근무자들은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가해서 꽤나 운동이 된답니다ㅎㅎ)

안내에 따라 2층에 도착해 내부를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넓더라구요.
층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간 곳은 사진보다는 높이가 낮고 작은 선반이 여러개 있었어요!
아마 생필품이 주로 위치한 층이라 물건 크기가 작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거기 계신 다른 직원분께서 마저 안내를 해주셨는데
이때 입고와 출고 중 어느 업무를 맡게될지 결정이 됩니다!
(참고로 채용공고에 FC 담당업무가 입고, 진열, 출고로 나뉜다고 써있었습니다.)
제가 일한 날은 신입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8명이었는데 4명씩 나눠져서 일을 했어요.
직원분께서 혹시 장보는 거 좋아하면 손들어 보라고 말을 하셨는데
저는 8시간 동안 가만히 서있는 것 보다는 돌아다니는 게 나을 것 같아 손을 들었습니다!
저와 함께 손을 든 분들은 출고 업무를 맡게 되었어요.

출고 파트에서는 위 사진처럼 카트에 토트라는 네모난 플라스틱 바구니를 놓고 다니면서
PDA에서 알려주는 위치로 가서 바코드를 찍고 토트에 물건을 담는 일을 합니다!
일 자체는 굉장히 쉽고 토트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릴 때 말고는 무거운 걸 들 필요도 없어요~
물론 층마다 물건 크기가 달라서 운 나쁘면 물이나 쌀 같은 것만 모인 곳으로 가게될 수도 있다고 해요.
점심시간은 층마다 좀 다른데 제가 일한 층은 12시 20분부터 1시까지 였습니다.
휴게시간 60분을 점심시간 40분, 중간 휴식시간 20분으로 나누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중간에 와쳐라고 1층 출입구에서 근무자들 체온 재는 업무를 지원가게 되어서
10시 30분쯤 직원분과 둘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점심 사진이 없어요.. 찍고 싶었는데..
밥은 제가 워낙 뭐든 잘먹어서 그런가 꽤 맛있었습니다!
고기반찬이 꼭 나온다던데 저는 찜닭을 먹었어요~
그냥 평범한 급식 느낌인데 잔뜩 떠서 잘 먹었습니다ㅎㅎ

저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 가서 대기도 없고 밥 푸고 먹는 것도 여유로웠는데
근무자가 굉장히 많다보니 원래는 줄 서서 밥만 먹어도 40분이 금방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쿠팡 측에서 휴게시간을 75분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문 조사를 진행하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식당에서 명단에 식사완료 시간 기입하는 거 잊지마세요~ 저는 몰라서 따로 연락 받았어요ㅎㅎ..)
혹시 저처럼 와쳐 업무를 지원가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출입구 앞에서 직원분들 원바코드(명찰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스캔한 뒤
체온계로 온도를 재고 노트북에 입력하는 업무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체온계가 오류를 굉장히 많이 일으켜서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점심시간이 짧다보니 지체되면 근무자들은 짜증스러워 하는데
체온이 제대로 안나오면 보내드릴 수가 없다보니 초반에는 굉장히 난처하더라구요.
그래도 좀 익숙해지면 감이 잡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휴게시간은 오후 3시부터 20분인데 건물이 높고 엘리베이터 이용이 힘들다보니
휴대폰을 가지러 관리동까지 가기도 귀찮고 따로 휴게실이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출고 파트는 관리자분들이 계시는 메인이라는 장소 근처에 천막으로 된 간이 휴식처가 있으니
거기에서 잠깐 휴게시간 보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연장이 없어서 근무 시간 끝나고 바로 퇴근했는데 혹시 연장 근무가 있으면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통근버스가 연장시간 맞춰서 오기도 하고 시급이 1.5배다 보니 직원분들도 하는 게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퇴근하실 때 목걸이형 배지 반납과 쿠펀치 퇴근 누르는 거 잊지마세요!!
급여와 직결되는 부분이니 잘 챙기도록 합시다~ 명찰은 챙겨갔다가 다음 근무 때 들고 오시면 돼요!
참고로 저는 처음이라 화장실도 휴게시간에만 다녀왔는데 딱히 눈치볼 필요 없는 것 같았어요.
그냥 PDA 맡기고 적당히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근무한 날이 꽤 쌀쌀했는데 창고 내부는 살짝 덥더라구요.
여름에 일하면 정말 정말 힘들 것 같았어요. 이왕이면 여름은 피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길고 긴 쿠팡 양산 FC 후기가 드디어 마무리되었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근무하게 된다면 상세하게 후기를 적도록 할게요!
모두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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